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솝 우화/목록 (문단 편집) === 어리석은 양치기 ===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그때 늑대 한 마리가 살금살금 다가오자 늑대를 본 양치기는 늑대를 쫓아내려고 몽둥이를 움켜쥐었다. 하지만, 늑대는 가만히 앉아 양들을 바라보거나 따라다니기만 했다. 양치기는 그런 늑대를 이상하게 여겼다. 다음 날 늑대가 다시 나타났다. 늑대를 본 양들이 겁에 질린 듯 울기 시작하자 양치기는 몽둥이를 들었다. >늑대: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양들을 해치러 온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양치기는 늑대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늑대를 바라봤다. 늑대는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찾아와 가만히 앉아 양들을 바라보거나 따라다니기만 했고 양치기의 마음도 조금씩 풀어졌다. 다음날부터 양치기랑 늑대는 친해졌다. 그래서 점심때는 도시락을 나눠 먹으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어느 날, 양치기는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렇지만 양치기는 양들을 데리고 갈 수도, 두고 갈 수도 없었던 터라 늑대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양치기: 늑대야, 할머니가 편찮으시단다. 그래서 내가 지금 빨리 할머니께 갔다와야 하는데 양들을 좀 돌봐줄래? >늑대: 그럼요, 돌봐주고 말고요. 우리는 친구잖아요.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세요. 양치기는 늑대의 말을 믿고 자리를 떴다. 양치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늑대는 침을 꿀꺽 삼키며 양들을 바라보더니 이내 이빨을 드러내며 양들을 차례차례 잡아먹기 시작했다. 늦은 저녁, 양치기가 돌아왔다. >양치기: 어? 주위가 왜 이렇게 조용하지? 양치기는 늑대를 여러 번 불렀지만, 늑대는 양들을 다 잡아먹고 숲속으로 사라진 터라 대답이 없었다. 그제서야 양치기는 양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양치기: 아이고, 속았구나. 속았어. 그놈의 늑대를 믿은 내가 어리석었어! 양치기는 늑대를 믿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대성통곡을 했지만, 양들을 되찾을 방법은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